난황위치 12주 각도법 태아 임신 초음파 성별 확인 시기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의 두 번째 성별을 알게 된 날입니다. 첫째가 아들이기 때문에 둘째는 딸이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공주님이 찾아주셨대요. 저도 같이 얼마나 축하해줬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임신 초음파로 태아의 성별을 알았을 때 가장 두근거렸습니다. 보통 16주에서 20주 사이에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노른자 위치

노른자를 볼 수 있는 시기는 임신 초기입니다. 임신 5~6주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시기에 초음파를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못 볼 뻔했는데 피가 비치는 느낌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예쁘게 반지 같은 노른자를 보고 왔어요.

노른자로 체크하는 방법은 태아를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초음파 상 태아의 왼쪽에 있으면 아들, 오른쪽에 있으면 딸이라고 합니다. 윈터는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나와서 설마 딸일까? 했는데 저는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각도법

맘카페에서 아주 유명한 방법이에요. 잘 봐주시는 회원분들이 오셔서 @@상의 각도법을 보세요~ 이러면서 하루도 글이 얼마나 많이 올라올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미리 알아보고 싶으신거죠?보통 16주 이후에 확인할 수 있고, 잘 보이지 않는 아기는 20주에 알 수 있거든요. 12주에는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체크를 해봤습니다.

척추와 중요 부위가 이루는 각이 30도 이상이면 아들, 평행에 가까우면 딸이라고 합니다. 아직 12주밖에 지나지 않은 아기의 중요 부위는 모두 돌출되어 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하지만 이 사진을 보니 한눈에 이해가 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아이는 더 나오고 여자아이는 퇴화하고 작아집니다. 12주에는 모두 돌출되어 있는 시기라 모양만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옆모습으로 각도에서 예측은 가능합니다. 첨파를 볼 때 각도법으로 보이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그 각도로 찍어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희 담당 선생님은 저희는 그런 거 몰라요.~흐흐흐 하면서 모르는 척 했어요. 그런데 잘 보이게 찍어주신 거 보고 말로는 안 된다고 일부러 찍어주셨나?싶었어요!

윈터의 12주 사진입니다. 척추랑 평행한 모습 보이시죠? 제가 이 사진을 보고 친구들과 설마 딸이 아닐까 무척 좋아했거든요. 하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남자아이들은 이 시기부터 점점 발달하기 시작해서 앞으로 튀어나오는 모습이 언뜻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노른자의 위치보다는 각도법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일치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반전은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편이래요.

16주가 되면 여아, 남아 확실하게 구분된다고 합니다. 아들은 존재감이 대단해서 KTX로 지나가다가 봐도 잘 보인다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웃 여러분, 임신 태아의 성별 확인 방법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엄마, 아빠가 궁금할 수밖에 없잖아요. 궁금한 마음을 첨파 사진으로 추측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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